김진명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라는 베스트셀러로 이름을 세상에 알린 작가이다.
대부분은 작가들이 신춘 문예나 전국적인 규모의 문학상을 통해서 등단한 반면 김진명은 그러한 이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말 그대로 장편 소설 두 권으로 문단에 나타나서 천문학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서의 자리 잡았다.
그 후로 발표하는 소설마다 김진명은 대중적인 호응을 얻으며 베스트셀러 작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김진명은 "다만, 나는 작품 한 편 한편마다에 목숨을 다해 내가 아닌 우리의 문제를 담아낼" 뿐이라 답하고 있다.
역사속에 잠자고있었던 당대의 첨예한 현실을 문제 삼아 독자들의 역사의식을 고취시키는 데에 앞장서온 작가 김진명은
명성황후 시해사건의 진상이 담긴 ‘에조 보고서’를 발굴해냈고, 이를 통해 한 편의 영화 같은 소설을 만들어냈다.
사실보다 더 사실 같은 리얼리티는 독자들로 하여금 한 순간도 손에서 책을 놓칠 수 없게 만든다.
책에 빠져들게 만들어 독자들을 압도하는 그만의 저력이 유감없이 발휘되는 [황태자비 납치사건]을 세상에 내놓았다.
도쿄에서 가부키를 관람하던 황태자비가 홀연히 실종되는, 말 그대로 일본열도를 경악하게 하는 희대의 황태자비 납치사건이 발생한다. 황태자비 납치사건이 발생한다. 경찰은 사건발생 30분이 채 못되어 도쿄와 그 일원 및 전국적으로 비상 검문을 실시하나 성과를 얻지 못한다.
일본 경시청의 최고의 민완형사 다나카 경시청은 범인 펑더화이의 증조부가 난징대학살 당시 잔인하게 살해당한 사실을 알게된다.
그동안 일본정부가 난징 전투라 왜곡한 터라 제대로 알지 못했던 사건의 참상을 알게된다. 단6주간 40만명이 학살당한 이 사건은,
生지옥 속의 살상이었으며, 수많은 사람들을 산채로 파묻거나 태우고, 모든 여자들을 강간....
한국인 공범과 새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역사 교과서 문제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눈 황태자비는 극적으로 풀려나,
유네스코의 최종심사 발표회장에서 명성황후 시해사건과 관련된 내용이 적혀있는 한성공사관발 전문 제 435호와,
1937년 12월 13일자 동경일일신문의 <100人 목베기 경쟁 연장전> 기사를 공개하고 오열하고 만다.
일본의 미래를 위해 그녀는 용기를 냈고, 방청객은 황태자비의 정의와 선량한 일본인들에게 아낌없는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디앤지픽쳐스는 소설 [황태자비 납치사건] 영화제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